BIOS 부팅 순서 변경으로 USB 우선 설정하는 방법 정리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거나 포맷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USB로 부팅하세요”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막상 따라 해보면 BIOS 화면부터 낯설어서 어디를 눌러야 할지 막막해지는 경우가 많다.

처음엔 영어 메뉴도 많고 설정 화면도 복잡해 보여서 어렵게 느껴지는데, 실제로는 몇 가지만 알면 생각보다 단순하다. 특히 USB를 가장 먼저 읽도록 설정하는 ‘부팅 순서 변경’만 이해하면 윈도우 설치나 복구 작업 대부분을 진행할 수 있다.

예전에는 CD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거의 USB 부팅 방식이 기본이다. 그래서 컴퓨터를 어느 정도 다룬다면 BIOS에서 USB 우선 부팅 설정 정도는 한 번쯤 익혀두는 게 꽤 도움이 된다.

BIOS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 걸까

BIOS는 컴퓨터 전원을 켰을 때 가장 먼저 실행되는 기본 제어 시스템이다. 쉽게 말하면 컴퓨터 내부 관리자 같은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회사 문이 열리면 관리자가 “오늘 누구부터 들어올지” 순서를 정하는 것처럼, BIOS도 저장장치 중 어떤 장치를 먼저 읽을지 결정한다.

컴퓨터에는 보통 SSD, HDD, USB 같은 여러 저장장치가 연결돼 있는데 BIOS는 이 중에서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장치를 먼저 실행한다.

그래서 USB로 윈도우 설치를 하려면 SSD보다 USB를 먼저 읽도록 순서를 바꿔야 한다.

USB 부팅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

설정 전에 먼저 확인할 부분이 있다.

  • 윈도우 설치 USB 제작 완료 여부
  • USB 정상 인식 여부
  • 노트북 배터리 충분한지 확인
  • 중요 파일 백업 여부 확인

특히 USB는 반드시 부팅 가능한 형태로 제작돼 있어야 한다. 단순 파일 복사만 해서는 부팅 USB가 되지 않는다.

보통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설치 도구나 Rufus 같은 프로그램으로 제작한다.

BIOS 진입 키는 제조사마다 조금 다르다

컴퓨터 전원을 켜자마자 특정 키를 연속으로 눌러야 BIOS 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

제조사별로 자주 사용하는 키는 아래 정도다.

  • DEL 키 : 조립 PC 메인보드에서 많이 사용
  • F2 키 : 삼성, LG 노트북에서 자주 사용
  • F10 : HP 계열
  • ESC : 일부 ASUS 노트북

전원을 켠 뒤 로고가 뜨는 순간 빠르게 여러 번 눌러주는 게 중요하다.

타이밍을 놓치면 바로 윈도우로 넘어가기 때문에 다시 재부팅해야 한다.

처음 BIOS 화면 들어가면 당황하기 쉬운 이유

처음 BIOS 화면을 보면 파란 화면 또는 검은 화면에 영어 메뉴가 잔뜩 나와 있어서 겁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만지는 메뉴는 많지 않다. 대부분 Boot 또는 Boot Priority 메뉴만 보면 된다.

요즘 메인보드는 그래픽 UI 형태라 마우스 사용도 가능해서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다.

간단하게 말하면 여기서 “USB를 1번으로 올리는 작업”만 하면 된다.

USB 우선 부팅 설정 단계별 설명

1단계 : BIOS 진입하기

컴퓨터 전원을 끈 상태에서 부팅 USB를 먼저 꽂는다.

그다음 전원을 켜면서 DEL 또는 F2 키를 반복해서 누른다.

정상적으로 들어가면 BIOS 설정 화면이 열린다.

2단계 : Boot 메뉴 찾기

상단 메뉴에서 Boot 항목을 찾는다.

일부 메인보드는 아래처럼 표시된다.

Boot
Boot Option
Boot Priority
Startup

표현은 조금 달라도 의미는 거의 비슷하다.

3단계 : 부팅 순서 확인하기

들어가 보면 현재 부팅 순서가 보인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1. Windows Boot Manager
2. SSD
3. USB

이 상태에서는 SSD가 먼저 실행되기 때문에 USB 설치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4단계 : USB를 1순위로 변경

USB 장치를 가장 위로 올린다.

변경 후 예시는 아래처럼 된다.

1. USB Storage Device
2. SSD
3. HDD

메인보드마다 조작 키가 조금 다르다.

  • F5 / F6 로 순서 이동
  • 드래그 방식 지원
  • Enter 선택 방식

오른쪽 설명란에 조작 키가 표시되는 경우가 많다.

5단계 : 저장 후 종료

설정이 끝났다면 저장 후 재부팅해야 한다.

보통 F10 키를 누르면 저장 여부가 나온다.

Save configuration and exit?
YES

YES 선택 후 재부팅하면 USB로 부팅이 시작된다.

USB 부팅이 안 될 때 확인할 부분

설정을 했는데도 USB 부팅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아래 항목을 먼저 확인하는 게 좋다.

  • USB 제작 오류
  • 포트 인식 문제
  • Secure Boot 설정
  • UEFI / Legacy 모드 차이

특히 오래된 PC는 Legacy 모드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반대로 최신 윈도우11 설치는 UEFI 모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는데, 쉽게 말하면 부팅 방식 규격 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노트북은 빠른 부팅 때문에 BIOS 진입이 어려울 수 있다

요즘 노트북은 부팅 속도가 워낙 빨라서 키 입력 타이밍 잡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땐 윈도우 안에서 BIOS로 진입하는 방법도 있다.

  1. 설정 실행
  2. 시스템 → 복구
  3. 고급 시작 옵션 선택
  4. 지금 다시 시작 클릭
  5. UEFI 펌웨어 설정 진입

이 방법은 키 연타 실패할 일이 없어서 의외로 편하다.

부팅 순서만 이해해도 컴퓨터 관리가 훨씬 쉬워진다

처음 BIOS를 건드릴 때는 괜히 잘못 만질까 봐 긴장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USB 우선 설정 정도는 가장 기본적인 작업에 속한다.

윈도우 재설치, 복구 디스크 실행, 포맷 작업 같은 상황에서는 거의 필수처럼 사용된다.

중요한 건 복잡한 메뉴를 전부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Boot 메뉴에서 저장장치 우선순위만 정확히 바꾸는 것이다.

한 번 직접 해보면 다음부터는 생각보다 금방 익숙해진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도 순서만 차근차근 따라가면 충분히 설정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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